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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사회의 유행

    1) 현상으로서의 유행

    현대사회에서 나타나는 유행은 사회전반에 걸쳐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거대한 사회적인 현상이다. 시각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대부분의 시각적 자극물은 유행현상을 수반하며 이에 따라 대중의 공통적인 수요현상이 발생한다.

    2) 유행의 정의

    유행이란 일정한 시기에 대중에 의해 사회적으로 승인되고 변화하는 집합적인 사회적 행동이다.
    유행과정에 있어서 스타일(style)과 취향(taste)의 구별이 필요한데 스타일은 유형의 물질적 대상(-힙합스타일-헐렁한 청바지와 벙거지모자, 헐렁한 티셔츠)인데 반하여 취향(당신이 좋아하는 형-당신이 강한 칼라와 활동적으로 보이며 편한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힙합 스타일이 당신의 취향이 될 수도 있지요)은 무형의 사회적 대상으로서 사회적 상호작용의 맥락에서 형성된, 사회적 경험의 산물이다.(요즘 당신의 과거의 귀여운 스타일 의복에서 점점 우아한 여성스타일을 좋아하고 있다면 당신은 유행을 본능적으로 잘 익히거나 대중적인 안목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왜냐면 지금은 성숙한 여성스러운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으니까(2000년 가을/겨울))
    의복스타일은 특유한 형체(실루엣, 형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의복양식이다.

    ---디자이너 중에(당신이 좋아하는 디자이너가 있나요? 그 디자이너의 옷이 언제나 마음에 들던가요? 아마 그렇지는 않을지도 모르죠. 왜냐면 대부분 디자이너들은 자기 취향속에서 디자인 라인을 전개하기 때문이죠) '라크르와"(christian-lacroix.fr(도메인명-내가 좋아하는 디자이너지요 전에...))라는 프랑스 디자이너가 화려하게 패션쇼에 등장할 무렵 그는 꽃과 색채의 제왕이었어요. 그리고 그 해(1988)는 꽃의 세계 속에 있는 듯한 여름을 만났었죠. 그런데 지금도 그는 그 이루로도 꽃과 화려한 색채의 의상을 계속 선보였어요. 세계는 미니멀리즘의 시대를 지나 1960년 복고풍을 향해서 가고 있고 지금은 물방울과 파스텔 칼라와 내춰럴 칼라의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말하면 라크르와는 그의 취향을 잘 살려서 디자인하고 있고 이것이 대중이 수용하는 (대중에게 잘 팔리는) 유행의상과 잘 맞는 88년을 맞았던 거요 (즉 어떤 디자이너라도 화려한 그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죠.)

     

    디자이너가 소개한 많은 스타일 중에서 적은 수만이 유행하게 된다. 특정한 스타일이 유행하게 되리라는 전망은 개인의 취향과 집합적 취향에 달려있다. 즉 사회적으로 습득되는 집합적 취향과, 개별적이고 독특한 선호인 개인의 취향은 구별되는 것이다. 상호작용의 공통영역에 있는 사람들은 비슷한 경험을 갖게 되며 이들은 공통의 취향을 발전시키게 되는 것이다.(그래서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옷이 항상 우리나라사람에게 잘 유행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일본인은 일본인 나름대로... 중국인도 중국인 나름대로(www.iydo.co.kr)로 가면 제가 디자인한 중국용 패션디자인화를 그린 것이 있어요. 각각 사회, 나라, 민족마다 공통적인 생각에 따른 유행정도가 다르다고 할 수 있죠.)
    유행과정은 강요적인 힘을 가진 집합적 행동형태를 표현하며 무시할 수 없는 힘을 가진다.(옷 때문에 부모님과 혹은 자녀와 혹은 애인과 다툰 적은 없나요? 유행의상, 아니 옷에 대해 얘기 않해 본 사람 있나요? 아마 없으리라 봐요. 왜냐면 유행은 무 시 할 수 는 힘 을 지니기 때문이죠. )
     
     
    유행은 동일시(identification)와 구별(difference)에 대한 동시적인 수단을 제공한다.
    유행은 같은 동일 문화권 내에 있는 다른 구성원들과 동일시하고, 다른 하부문화의 구성원들과 자신들을 구별할 수 있게 한다.(즉 걸스카우트 단원들은 서로 금방 알아보죠? 왜냐면 단복 때문에... 난 어렸을 때 걸스카우트를 하고 싶었죠... 그래서 그들의 복상을 부러운 눈으로 봤던 기억이 나요. 나와 다르게 느껴졌으니까, 즉즉즉... 그들은 동일 문화권안에 있다고 할 수 있죠. 그렇죠?)
    유행은 주기성을 지닌 사회적인 현상이다. (유행의 주기성이란 말을 써요.아래그림에서 보듯이 처음의 도입기는 적은 수의 사람들이 받아들이고 전성기에는 최고의 확장기를 거쳐 소멸기에는 빠르게 그러나 약간 긴꼬리를 지니고 사라지게 되죠... 이건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유행에 대한 얘기이고 이 유행주기가 아주 빠른 것도 있죠. 왜 반짝 유행하고 사라지는 유행의상들, 악세사리들이 있잖아요. 연예인도 그렇고... 그런가 하면 아직도 입고 있는 웨딩 드레스처럼 18세기부터 비롯된 드레스의 고전적인 장식방법들은 지금도 변홤없이 사랑받는 장수유행품목이죠. 20세기초부터 지금껏 사랑받는 세계의 반이 착용하는 옷-그게 뭔줄 알아요?.....남자 양복이예요. 참 오래 유행하죠? 이 양복에 대한 유행주기곡선은 어떨거 같아요?  쉽다구요... 맞아요. 유행의 정점에서 쭉 연장되고 있는 것, 그리고 이것은 정해진 스타일이 되어 버렸죠. 유행이라는 말보다 특정 스타일로 굳어 버린 의상의 한 품목이죠.....)
     
     

     

     

    마치 전화놀이처럼 어떤 스타일이 일련의 유행과정, 즉 창조, 판매시장에 도입, 영향력 있는 소비자의 채택, 다른 소비자에게 계속 전파되며 최대로 수용하는 단계를 거쳐 끝으로 소멸의 전 과정을 거치면서 그 의미는 계속적으로 수정된다. 이 단계들은 전형적인 유행주기를 묘사하고 있다.유행은 과거에는 매우 천천히 변화했지만 현대에 가까울수록 유행주기는 매우 빨라지고 있다.(앞의 복식사에서 배웠듯이 예전에는 옷의 유행이 100년씩 갔지만 지금은 계절마다 아니 더 빠르게 흘러가고 있지요...)

     

    3) 유행과 미술양식

    의상은 그 시대의 대표적인 예술양식의 영향을 받으며 변화한다. 현대미술양식과 유행현상과의 관계를 대표적인 20세기 현대미술양식으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1. 입체주의 cubism

    20세기 초의 혁명적인 미술사조로서 자연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분석되고 재구성되며 조형적 요소로서의 의미로 받아들인다. 현실의 대상을 여러 각도에서 분석적으로 관찰하여 대상의 형태를 동일화면에 재구성하는 사변적인 방법을 사용해서 화면에 재구성하였다. collage, papier colle기법으로 그림표면에 종이, 금속판, 철사등을 붙여서 제작하였다. 의상에는 단순하고 실용적이며 기능적인 면을 살린 디자인에 영향을 주었다.
     

    입체주의 의상
    입체주의 의상의 예

     

     

     

    2. 초현실주의 surrealism

    1924년경에 시작된 프랑스의 젊은 시인들로부터 시작된 전위적인 예술운동으로서 고정된 관념으로부터 벗어나 인간정신의 심층에 있는 무의식을 자유롭게 표출함으로써 전통적인 예술의 개념을 부정하고 반예술을 지향하였던 다다이즘을 모태로 탄생하였다. 초현실주의는 현실을 본능적이고 잠재적인 꿈의 경험과 융합시켜서 꿈과 현실의 모순된 상황을 절대적 현실, 혹은 초월적인 상태로 변형시키는 것이다. 대표적 화가로서 앙드레 마송, 막스 에른스트, 살바도르 달리, 호안미로등이 있다. 패션에 있어서 눈, 입술, 유방 등을 복식에 이용하거나 발가락을 구두 겉표면에 그리거나 의자를 모자로 디자인함으로써 인간심층에 잠재해 있는 무의식을 초현실주의적 기법으로 나타내었다. 이외에도 새, 나무, , 나비등 자연물을 복식에 표현하였다.
    초현실주의 의상
    초현실주의 의상

     

    3. 추상미술 abstract art

     
    1910년경에 시작된 장르로서 추상의 의미는 비구체적이고 애매모호한 것으로서의 추상적인 것과 전체가운데서 특수한 것을 간추려 낸다는 의미의 추상화 작업을 말하며 어느 경우에나 공간, 형태, , 운동감, 목적물, 이미지, 추상, 리얼리티 등의 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어떤 경우 이 요소들 중 자연현상 속에서는 그 형상을 쓸 수 없는  , 어떤 사람의 눈으로나 공감되는 것은 아닌 주관적 입장에서 만들어진 표현 미술을 추상미술이라 한다. 대표적인 화가로는 바실리 바실레비히, 칸딘스키와 피에트 몬드리안등을 들 수 있다. 1965년대 이브 생 로랑이 발표한 심플한 형태의 몬드리안 미니 원피스는 실루엣과 색채에 있어서 추상미술의 이념이 뚜렷하게 반영된 의상이다.

     

    추상미술의상의 예
    추상미술의상의 예

     

    4. 추상표현주의

    2차 세계대전이후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화가들에 의해 시작된 양식으로 잭슨 폴록과 월렘드 쿠닝, 프란츠 클라인, 아쉴 고르키등을 들 수 있다. 폴록의 액션 페인팅은 캔버스에 물감을 뿌리는 제작기법으로 거미줄처럼 선과 반점을 형성하여 화면전체가 균등하게 강조하고 있어 새로운 조형의 체계를 느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회화작품은 현대의상의 직물문양에 큰 영향을 주었다.
    추상표현주의 의상
    추상표현주의 의상

     

    5. 팝아트 pop art

     
    추상표현주의 이후 비정형이 정형으로서의 보편성을 띠면서 팝 아트, 아트, 키네틱 아트 등으로 나타났다. 아트란 명칭은 예술성 자체의 의미라기보다 광고, 산업디자인, 사진술, , 영화등과 같은 대중예술 매개체의 유행성에 대한 새로운 태도를 언급한 명칭이다. 화기들은 과학기술시대의 대량생산, 대중문화, 소비문화, 도시문화 등에 관심을 갖고 대중적인 매체를 소재로 하였는데, 대량생산의 이미지로 유명상표, 유명인의 얼굴, 지폐나 신문 등을 모두 실크 스크린 기법을 사용하여 화면에 구성하였다. 패션에 있어서는 대중적인 마크나 만화풍의 그림들을 셔츠의 앞면이나 뒤에 장식한 것등을 들 수 있다.
     
    팝아트의상
    팝아트의상

     

     

    6. 아트 op art

    아트는 영어의 optical art를 줄여서 부르는 용어이다. 옵티컬이란 '시각적 착각'을 의미하며, 아트의 작품은 실제로 화면이 움직이는 듯한 환각을 일으킨다. 이러한 착시에는 시각에 의해 지각되는 형이나 크기, 방향등이 실제의 것과는 달리 왜곡되어 보이는 경우의 착시현상이 있으며 또는 외부의 자극이 이미 소명되었는데도 감각의 경험이 연장되거나 재생되어 나타나는 잔상현상이 있다. 색채의 잔상과 에너지의 상호작용을 통해 화면전체에 공간의 움직임을 창조한다. 화가로서 빅토르 바자렐리를 들 수 있다. 디자이너들은 아트의 기하학적 느낌을 가지고 옷감의 무늬나 색채 사용에 새로운 시도를 하였다.

    옵아트 의상
    옵아트 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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